서울상의 21일 총회에서 23대 회장 연임 결의…황각규 롯데 부회장 등 3명 신규 선임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박용만(63) 두산인프라코어 대표가 재선임됐다. 이에 따라 대한상의 회장직도 연임할 것으로 보인다.

▲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박용만(63·사진) 두산인프라코어 대표가 21일 재선임됐다. 이에 따라 대한상의 회장직도 연임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자료사진

서울상의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총회를 열어 박 회장을 23대 회장으로 연임키로 결의했다. 박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서울상의 회장직을 맡아오고 있다.
서울상의 회장은 총회 자리에서 의장이 추천자를 받고, 단독 후보일 경우에는 거수 등의 방식으로 가부를 정하는 방식으로 선출된다. 후보자가 다수일 경우에는 비공개 투표를 거쳐 회장을 선임하게 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박 회장이 단독 추천을 받아 참석자의 만장일치로 회장 선임 결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다.

박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을 연임하게 되면서 대한상의 회장직도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박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 연임 여부는 내달 22일 예정된 대한상의 의원 총회에서 결정된다.

서울상의는 또 총회에서 부회장 3명을 신규 선임, 회장단을 23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결의도 했다. 서울상의 신임 비상근부회장으로는 황각규(63) 롯데지주 부회장, 김준(57) SK이노베이션 사장, 허기호(52) 한일시멘트 회장 등이 선임됐다.

서울상의 비상근 부회장으로는 이번에 선임된 황 부회장 등 이외에 현정은(63) 현대그룹 회장, 윤부근(65) 삼성전자 부회장, 박진수(66) LG화학 부회장, 정용진(50) 신세계 부회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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