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PR&마케팅 컨설팅기업 주식회사 함샤우트는 소비자 구매행동과 디지털 콘텐츠 분석 리포트인 ‘콘텐트 매터스(Content Matters) 2018’를 21일 발행했다. 

전국의 20~50대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2017년 12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진행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했으며 표본 오차범위는 ±3.10% (95% 신뢰수준)다.

총 10개 산업군별 특성에 따른 소비자들의 구매정보획득 채널 선호형태와 브랜드 추천성향 등을 분석했다. 특히 올해는 인플루언서 채널 항목이 추가되어 브랜드들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더욱 유용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리포트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다. 응답자의 84%가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를 통해 1차 정보를 얻고 추가적으로 탐색했다고 답했으며 76%가 이후 실제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주 방문하거나 구독하는 채널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4%로 2명 중 1명은 정기적으로 찾아보는 채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채널구독자는 20대가 31%로 가장 높았으며 구독채널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동영상 채널 순으로 나타났으나 채널 별 큰 차이는 없다. 

구독이유로는 콘텐츠의 재미 >전문성 >많은 정보량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콘텐츠의 재미 면에서는 유튜브가, 전문성과 정보량 면에서는 블로그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관심분야에 따라 선호채널도 크게 차이를 보였다. 육아, 여행, 경제, 홈데코 등의 관심분야에서는 블로그가, 게임, 스포츠, 오토 등의 관심분야에서는 유튜브의 선호도가 높았다.

구매단계별 선호채널로는 산업군 전반에 걸쳐 검색엔진과 지인추천이 높았다. 특히 구매결정에 가까워질수록 지인추천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존 소비행태에 주관적•심리적 만족감을 얻고자 하는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함샤우트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정보가 다양하게 펼쳐져 있는 채널보다는 리뷰사이트•앱처럼 한 분야에 특화된 정보만을 모아서 보여주는 채널의 활용 및 정보 수용도가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함샤우트의 김재희 공동대표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관심분야에 특화된 콘텐츠만을 소비하려는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며 “또 기업에서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브랜드 메시지에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는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활용해 정보를 직접 찾아 나서고 있는 환경에서 인플루언서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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