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구속 "예상치 못한 결과라 참담…산적한 현안 큰 악재될까 우려"

최아람 기자l승인2018.02.13l수정2018.02.1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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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뉴시스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롯데는 13일 신동빈 회장의 법정구속에 대해 "예상치 못했던 결과라 참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그룹 측은 이날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재판 과정에서 증거를 통해 무죄를 소명했으나 인정되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롯데 측은 "판결문을 송달 받는 대로 판결취지를 검토한 후 변호인 등과 협의해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며 "국민들께 약속한 호텔롯데 상장, 지주회사 완성, 투자 및 고용 확대 등 산적한 현안을 앞두고 큰 악재로 작용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롯데는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해 임직원, 고객, 주주 등 이해관계자를 안심시키면서 당장 차질이 있을 동계올림픽은 대한스키협회 수석부회장 중심으로 시급한 지원을 할 방침이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이날 70억원 뇌물공여혐의로 징역 2년6월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국정농단 사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1심 선고 공판에서 신 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70억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법정에서 구속됐다.

재판부는 “롯데가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노력한 수많은 기업에 허탈감을 줬다”며 “뇌물 범죄는 공정성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고 정치·경제 권력을 가진 대통령과 재벌 회장 사이에서는 더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최아람 기자  e5@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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