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주춤하던 경북 포항 강진에 따른 여진이 또다시 발생하고 있다.

대구기상지청은 11일 낮 12시4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났다고 밝혔다.

▲ 경북 포항시 공무원들이 11일 오전 6시께 시청에서 이날 발생한 지진 피해 등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진앙지는 북위 36.08도, 동경 129.33도 지점으로 발생 깊이는 16㎞다.

앞선 이날 오전 5시3분께는 같은 지점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라고 분석했다.

경북 포항시는 이날 오전 발생한 규모 4.6의 지진으로 22명이 다쳐 2명이 입원치료 중이고 20명은 치료후 귀가조치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11일 오전 5시3분께 포항시 북구 북서쪽 5㎞지점에서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했다”며 “지난 해 11월 15일 본진 5.4이후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포항에선 본진 이후 이날까지 총 91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잇따르고 있다.

규모별로는 2.0이상~3.0미만이 83회로 가장 많았고 3.0이상~4.0미만이 6회, 4.0이상~5.0미만이 2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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