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사과·배 등 과수나무에 치명적인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 확대로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됐다.

농촌진흥청은 기존 발생지역인 충북 충주, 경기 안성, 충남 천안을 중심으로 최근 과수화상병 발생이 증가하면서 23일 현재 총 88개 농장(50.3㏊)에서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 26곳(평택 2, 이천 1, 안성 22, 남양주 1), 충북 43곳(충주 38, 제천 3, 음성 2), 충남 19곳(천안 19) 등이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6월에 발생하는데, 올해는 봄기온이 높아 기존 감염나무에서 조기에 나타나고 있다. 적과작업 등 농작업이 진행되면서, 농가의 자가 예찰로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농진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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