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31일 오전 11시 예정…백악관, 경제와 지난 1년간 이룬 성공 등 5가지 이슈 중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9시(현지시간) 취임 후 첫 연두교서를 발표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31일 오전 11시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백악관에서 열린 알렉스 아자르 신임 보건복지부(HHS) 장관 선서식 이후 연두교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시장과 세제개혁에서의 우리의 커다란 성공을 포함해 많은 영역을 다뤘다“며 "중요한 연설"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0일 오후 9시(현지시간) 취임 후 첫 연두교서를 발표한다. [워싱턴=AP/뉴시스 자료사진]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개혁에 방점을 찍을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을 다룬다. 수년동안 이민을 논의해 왔지만 어떤 것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공화당이 이민(개혁)을 이룰 수 있는 표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민(개혁)은 초당적이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라건대 민주당이 우리와 함께 하거나 충분한 민주당 의원들이 우리와 함께 해서 우리가 DACA(불법체류 청년 유예프로그램)와 이민(개혁)을 위한 큰 일을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에 관한 매우 중요한 연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가 수년동안 무역에서 우리를 이용해왔다"며 “알고 있는 것처럼 우리는 이를 중단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대북압박’ 정책을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CNN ‘뉴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두교서에서 “미 행정부가 미국을 계속 안전하게 하는 방안, 미국에 입국하는 이들이 적절한 입국심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 북한에 대해 최고의 압력을 가하고 그 정권과 맞서는 방안, 러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에 걸친 위협을 다루는 방안 등을 밝힐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서 자신을 찍었던 사람들에게만 이야기하는 게 아닌 통합적인 내용의 연설을 할 것”이라며 “경제와 우리가 지난 1년간 이룬 위대한 성공 등 5가지 핵심 이슈에 대해 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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