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0.67%나 하락-30개 기업중 25개 하락…30일 연준회의 기준금리 결정 주목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29일(미국시간) 연이은 사상최고치 경신에 대한 부담으로 숨고르기 조정장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7%(177.23포인트) 내린 2만6439.48에 마감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이다.

▲ 미국 뉴욕증시가 29일(미국시간) 연이은 사상최고치 경신에 대한 부담으로 숨고르기 조정장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19.34포인트(0.67%) 하락한 2853.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26포인트(0.52%) 내린 7466.5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최근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데다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도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기준금리 인상은 위험자산인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다.

특히 다우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에서 25개 기업이 하락했고, 애플과 캐터필러, JP모건 등 전반적인 업종에서 골고루 약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55%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소재와 부동산, 통신, 유틸리티가 각각 1% 넘게 내렸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오는 3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데 앞으로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해 어떤 신호를 내놓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1bp=0.01%)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5.2%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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