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이 화제다.

27일 오전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987'은 이날 3만 6990명의 관객이 입장해 5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 687만 6378명을 기록중인 '1987'은 일요일인 28일 700만 관객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의 한 장면/뉴시스

영화 ‘1987’은 초반 다소 부진했지만, 실존 인물에 대한 관심과 웰 메이드 영화라는 칭찬을 받으며 현재 누적 관객수 7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영화 '1987'은 1987년 1월14일 대학생 박종철 군이 서울 용산구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던 중 고문을 당해 사망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는 과정을 다룬다. 또 이한열 최루탄 사망 사건과 6월 민주항쟁을 담고 있다.

연출을 맡은 장준환 감독을 필두로 배우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강동원, 여진구 등 분량이나 역할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연기했고, 그 연기는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배우 김종수는 '1987'에서 절절한 부성애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1987'에서 김종수는 서울대에 들어간 자랑스러운 아들 박종철(여진구)을 하루아침에 공권력에 의해 잃는 아버지 박정기로 변신했다. 차갑게 얼어붙은 강물에 뛰어들어 화장한 아들의 재를 물 속에 집어넣으며 "잘가그래이! 철아! 아부지는 아무 할말이 없데이"라는 대사는 관객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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