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일본 미쓰비시(三菱) 자동차는 23일 내달 반도체 부족을 이유로 1만6000대를 감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쓰비시 자동차는 이날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사태로 반도체를 조달하기 힘들어 생산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자동차 업계에서는 반도체 품귀로 인한 감산이 잇따르고 있다. 닛산이 5월 일부 공장의 가동일수를 줄이기로 했으며 SUBARU(스바루)는 일본 내외에서 약 12만5000대 생산을 축소했다.

스즈키도 4월에 일본에서 감산에 나섰다. 3월19일 르네사스 나카공장에서 불이 남에 따라 반도체 부족이 가중, 앞으로도 일본 자동차 메이커의 생산조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