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 애플, 아이폰 성장세 둔화 분석에 하락…브렌트유 3월물 70달러 넘어서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4일(미국시간) 전장보다 41.31포인트(0.16%) 상승한 2만6252.12에 거래를 마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24일(미국시간)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9포인트(0.06%) 낮은 2837.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23포인트(0.61%) 내린 7415.0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2만6392.80과 2852.97까지, 나스닥지수는 7486.32까지 상승해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애플 등 주요 기술주가 약세를 보여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발표되고 있지만, 일부 기술주들은 주가 가치가 높다는 분석 속에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는 번스타인이 올봄 아이폰 판매 성장세가 약할 것이라고 진단한 이후 1.6% 하락했다. 페이스북의 주가도 1.5% 내렸고, 아마존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각각 0.37%와 0.41% 내렸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을 기록해 2.7%가량 내렸다. GE는 분기 98억3천만 달러(주당 1.13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2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 대비 3.6% 감소한 557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전망 집계치는 2.2% 감소한 568만 채였다. 2017년 한 해 전체로는 1.1% 늘어난 551만 채를 기록했다. 2006년 이후 최고다.

지난 1월 미국 제조업 업황이 34개월 최고치로 올라섰지만, 서비스업은 9개월 최저치로 내렸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계절 조정치)는 전월의 55.1에서 55.5로 올랐다. 금융위기 후 추세치는 53.9다.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에 강세를 보였다. 2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8%(1.14달러) 상승한 65.61달러에 거래되며 사흘째 상승했다. 영국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배럴당 0.96%(0.67달러) 오른 70.6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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