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대변인 “우리 정부 백신 선택의 폭 넓힐 수 있어야…정부·방역당국과 적극 공조 예정”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경기도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 “러시아산 스푸트니크 V 백신을 포함해 다양한 백신의 조기 도입을 위해 경기도 검토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김홍국 대변인은 이날 “정부 건의를 위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주재로 경기도청에서 관계부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는 검토안을 토대로 정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 이재명 경기도 지사(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백신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어야 하며, 스푸트니크 백신을 포함한 백신 공개 검증의 장을 열어 조속히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경기도는 정부와 방역당국에 이런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홍국 대변인은 “백신 접종 결과를 최대한 파악해 안전성과 면역력 및 구매 가능성을 검증함으로써 선택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방역당국과 적극 공조할 예정”이라며 “국민 안전을 위한 백신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우리 국민이 접종한 뒤 남는 물량은 수출을 하거나 인도적 지원을 하는 등 후속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15일 열린 경기도의회 임시호 도정질의에서 "다른 나라에서 개발한 백신을 독자적으로 도입해서 접종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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