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울산 동구, 거제, 목포, 영암, 해남 등 산업위기대응지역 지정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 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메모리 반도체 설계·제조 기술'을 신성장·원천 기술 연구·개발(R&D) 세액 공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미-중 갈등에서 비롯된 반도체 전쟁, 세계 공급망 재편 등 도전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경제계와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고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측면에서 시스템 반도체·미래형 자동차·바이오 헬스 등 빅(BIG) 3 산업 및 클라우드·블록체인·지능형 로봇·디지털 헬스 케어·메타 버스 등 '포스트 BIG 3' 5대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시행 및 복수 의결권 도입 입법화 등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