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기업 실적 호조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8%(164.68포인트) 상승한 3만4200.6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0.36%(15.05포인트) 오른 4185.47로 마감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0%(13.58포인트) 올라간 1만4052.34에 장을 끝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19%, S&P500지수는 1.38% 각각 상승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1.1% 올랐다. 이로써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모두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경제지표는 양호한 상태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 미시간대의 소비자 심리지수는 84.9에서 86.5로 상승하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3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은 연율 환산치 173만9000천 건으로 전달보다 19.4%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전날 발표된 3월 소매판매는 소비자 지출이 급증하면서 9.8%를 기록, 시장 전망치인 6.1%를 크게 웃돌았고 주간 실업보험청구 건수는 57만6000건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공개된 대형 은행들의 1분기 실적은 호조를 이뤘다. 모건스탠리는 분기 이익이 150%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건스탠리는 아케고스 사태와 관련해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해 주가가 2.77%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는 이날 일제히 상승했다.

애플이 0.25% 하락했으나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0.5% 내외로 상승했다. 테슬라는 0.13% 올랐다. 엔비디아와 페이팔은 1% 이상 떨어졌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