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경제 지표 호조에도 차익실현 매도 영향으로 하락했다. 

▲ 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소속 석유시추선. /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33센트) 하락한 63.1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0.33%(22센트) 떨어진 66.72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한 주간 6% 이상 상승했다. 3월 첫째 주 이후 최고 주간을 기록했다.

이번 주 유가는 중국의 강력한 경기 회복 지표가 발표된 영향을 받았다. 중국 3월 수출은 2411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 중국의 월별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 중이다.  

중국의 3월 수입 역시 2773억4000만 달러로 38.1% 증가했다. 특히 수입은 다우존스 전망치(25%)를 크게 웃돌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한편 국제금값은 약달러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국제 금값은 0.68% 오른 온스당 1778.90달러에 거래됐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