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등 영향으로 급등했다.

▲ 국제유가가 14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석유 굴착기와 펌프 잭의 모습. /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선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4.9%(2.97달러) 상승한 63.1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6월물은 4.6%2.91달러) 오른 66.5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원유 수요량 증가 전망치를 23만 배럴 높은하루 570만 배럴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OPEC도 올해 원유 수요 증가량 전망치를 하루 10만 배럴 높였다.

다만 IEA는 여전히 원유 수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을 3%가량 밑돈다고 설명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59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90만 배럴을 크게 웃도는 감소 폭이다.

한편 국제 금값은 달러 약세 속에서도 하락했다. 6월 인도분 금값은 전장보다 온스당 0.7%(11.30달러) 내린 1736.3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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