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명품업체 LVMH 등 기업들의 실적호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우려 등이 겹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 유럽증시는 1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런던증권거래소 모습. [런던=AP/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1% 오른 6939.58로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0% 오른 6208.58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23% 상승한 3976.28을 기록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장보다 0.17% 하락한 1만5209.15로 장을 끝냈다.

SAP의 주가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는 발표 이후 1.11% 상승했다. LVMH는 중국과 미국 매출이 늘어 예상보다 빠른 반등을 기록하면서 장중 주가가 사상 최고치로 뛰었다.

LVMH의 실적 공개 후 또 다른 명품 회사 케링과 리슈몽, 에르메스의 주가 역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미국 대형은행들의 실적도 호재를 작용했다. JP모건 체이스와 골드만삭스는 모두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크레디스위스의 주가는 5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트레이더들은 크레디스위스가 아케고스와 관계된 일부 기업의 포지션을 덜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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