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서양희 기자] 최근 주가가 급등락 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원미디어가 올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웹툰 제작 스튜디오 설립과 인기 IP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 사업의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원미디어는 주요 5개 대형은행과 골고루 총 157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맺고 있으며, 이 가운데 실제로 집행한 대출은 3분의1 수준인 55억원 가량으로 나타났다.

▲ 대원미디어의 우발채무 상황에 대한 사업보고서 내용.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대원미디어가 지난달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과 수익성이 일부 개선된 이 회사는 웹툰 스튜디오 설립, 완구ㆍ캐릭터 유통의 이커머스 사업중심으로의 개편을 올해 영업전략으로 소개했다.

우선 웹툰 제작 스튜디오를 설립해 대원미디어 및 관련회사의 웹툰 및 웹소설 사업 전개를 추진할 방침이다. 스튜디오를 통해 우수 IP를 발굴하여 작품을 발굴하는 한편, 자체 제작 작품을 통한 원천 IP 확대를 통해 세계시장을 상대로 웹툰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완구 및 캐릭터 상품유통 사업을 이커머스 사업 중심으로 재편, 일반 소비자들이 대원미디어의 다양한 캐릭터 상품 및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B2C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올해 사업계획에 포함됐다.

또 글로벌 IP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에 대한 시장 수요가 높은 만큼, 인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한국과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관련 업체와 협력해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쟁력 있는 IP를 발굴하거나, 향후 자체 IP를 활용하여 게임 개발사 및 국내외 파트너사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한편 대원미디어는 하나, 국민, 기업, 신한, 우리은행 등 금융권으로부터 150억원 가량의 대출 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실제 집행 규모는 3분의1 수준인 55억원을 기록했다. 5개 은행 가운데서는 기업은행에서 가장 많은 30억원을 대출받고 있는데, 수입금융을 명목으로는 신한은행과 200만달러 한도의 별도 약정을 맺고 있는 이를 위해 10억원의 예금상품을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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