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예멘의 후티 반군의 사우디 정유시설 공격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 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소속 석유시추선. /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선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6%(38센트) 오른 배럴당 59.7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6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0.38%(24센트) 상승한 63.19달러에 거래됐다.

후티 반군은 드론 17기로 사우디 내 목표물을 공격했으며, 드론 10기로는 제다와 주바일에 있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정유시설에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영국이 봉쇄 조치를 완화했다는 소식은 유가에 호재를 작용했다. 영국은 이날부터 봉쇄조치 완화를 통해 상점, 미용실, 체육관, 야외 술집과 식당 등의 영업을 재개했다.

여기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발언은 미국의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전망을 높였다.

한편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7%(12.20달러) 떨어진 1732.60달러에 마감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