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유행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

▲ 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컨 리버 유전지대의 모습. /뉴시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선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5%(28센트) 하락한 배럴당 59.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6월선물은 0.3%(16센트) 내린 배럴당 63.04 달러에 거래됐다.

두 유종은 이번 주에 2~3 %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원유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인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날 터키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대인 5만5000명을 넘어섰고, 브라질에서는 하루 사망자가 40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인도에서는 이날에만 13만1968명의 확진자가 나와 팬데믹 이후 하루 확진자 수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3000명을 넘어섰다. 미국의 신규확진자는 이날 8만1303명을 기록해 2주 전보다 13%가량 증가했다.

한편 국제금값은 달러화가치 상승 영향으로 상승 하룻만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국제금값은 0.77%(13.60달러) 내린 1744.6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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