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3주일짜리 임시예산안 처리…아마존, 페이스북 등 기술주와 바이오 강세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이 사흘 만에 종료됐다는 소식에 일제히 급등,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 미국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사흘 만에 종료됐다는 소식에 일제히 급등,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 30 지수는 지난 19일 대비 53.91 포인트, 0.21% 상승한 2만6071.72로 폐장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주말보다 0.44%(12.27포인트) 오른 2810.3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주말에 비해 0.98%(71.65포인트) 상승한 7408.03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 상원이 3주일짜리 임시 예산안을 처리해 셧다운을 종식시킴으로써 매수 안도감이 확산한데다가 미국 주요기업 결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약보합으로 시작한 장을 반등시켰다.

또한 장기금리 고공행진으로 이윤 증대와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금융주에 매수세가 유입했다.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은 지난해 12월 전미활동지수(NAI)가 전월 0.11에서 0.27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에는 마이너스(-) 0.16을 보였고 10월에는 0.87이었다.

아마존 닷컴과 페이스북, 알파벳 등 주력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인수합병(M&A) 발표가 잇따르는 바이오제약주 역시 크게 치솟았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엑손모빌과 셰브론 등 석유 관련주가 견조하게 움직이며 장을 떠받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배럴당 0.25달러, 0.39% 상승한 63.62달러로 마쳤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