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까지 3주 예산안…공화당 다카문제 논의 민주당에 약속

[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22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종료된다.

미국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다음달 8일까지 3주짜리 임시 예산안을 찬성 81표, 반대 18표로 통과시켰다.

▲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22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종료된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워싱턴의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 경찰이 노란색 보안구역 출입금지 테이프를 쳐놓은 모습. [워싱턴=AP/뉴시스]

이에 앞서 공화당과 민주당 상원지도부는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 처리에 극적으로 합의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하원은 이날 오후 동일한 예산안을 처리한다. 단기 예산안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서명하면 연방정부 셧다운은 공식 종료된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민주당 측이 양보하는 대신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다카(DACA·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 문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다만 임시예산 기한인 2월8일까지 공화당과 민주당이 다카 문제를 둘러싼 이견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할 때는 다시 셧다운 우려가 불거지게 된다.

미국 연방정부는 예산안이 실효되면서 지난 20일 오전 0시부터 셧다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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