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휘발유 재고 증가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석유 굴착기와 펌프 잭의 모습. /뉴시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17센트) 하락한 배럴당 5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배럴당 63.16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날 휘발유 재고가 400만 배럴가량 증가했고, 정제유 재고는 150만 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IHS 마킷은 당초 휘발유 재고가 20만 배럴 늘고, 정제유 재고는 50만 배럴 늘 것으로 예상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안전성 우려로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해당 백신의 이용을 제한한다고 밝힌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전날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 금값은 하락 하룻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국제 금값은 0.86%(15달러) 오른 온스당 1756.6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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