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52% 상승-S&P500 사상 첫 4천선 돌파…2일 성금요일 휴장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조 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에 따른 경기개선 기대감 등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2%(171.66포인트) 오른 3만3153.21에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지수는 1.18%(46.98포인트) 상승한 4019.9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6%(233.23포인트) 뛴 1만3480.11로 장을 끝냈다.

주간 기준으로 S&P500지수는 1.14% 상승했고 다우지수는 0.25%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2.60% 강세를 보였다.

주요지수가 상승한 것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날 공개한 2조2500억 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관련 주식들은 인프라 투자로 수혜가 기대되면서 상승 흐름을 보였다.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1만9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4.7로 지난 1983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는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애플은 0.70% 상승했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도 3.26%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미군과 고글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으로 2.79% 올랐다.

테슬라는 0.93% 하락했다.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는 5억 주의 신주 발행 추진 소식으로 8.23% 하락했다.

뉴욕 증시는 2일 성금요일(Good Friday) 연휴로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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