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26% 하락-나스닥 2.54% 상승마감…2조2500억달러 규모 인프라투자계획 발표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3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에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 미국 뉴욕증시는 3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6%(85.41포인트) 내린 3만2981.55로 마감됐다.

반면 S&P500지수는 0.36%(14.34포인트) 오른 3972.89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54%(201.48포인트) 상승한 1만3246.87로 장을 끝냈다.

1분기 다우지수는 7.77%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2.78%, S&P500지수는 5.78% 각각 올랐다. 월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6.63%, 나스닥지수는 0.41%, S&P500지수는 4.25% 각각 올랐다.

백악관은 이날 2조2500억 달러에 달하는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인세율을 높여 인프라 투자에 소요되는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법인세율은 21%에서 28%로 높아진다. 백악관은 법인세율 인상으로 15년 후 인프라 투자에 소요되는 재정을 모두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야심에 찬 계획은 의회의 반대에 직면해 있지만 반드시 공화당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전했다.

전기차에 1740억 달러의 자금이 배정된다는 소식에 관련 주식은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테슬라는 5.08%, 피스커는 2.99% 올랐다.

최근 약세를 보였던 기술주는 이날 상승했다. 애플은 UBS의 목표가 상향 조정 속에서 1.88% 올랐으며 아마존닷컴과 페이스북도 각각 1.27%, 2.27%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69%,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0.7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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