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라매병원 간호사가 환자에게 물려 손가락 마디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의학 전문 매체 청년의사와 의료계에 따르면 20일 오전 7시 20분께 간호사가 입원해 있는 환자에게 L-튜브를 삽입하는 과정에서 환자가 간호사의 손가락을 물었다. L-튜브는 흔히 콧줄이라고도 한다.
이로 인해 간호사의 손가락 일부 마디가 떨어져 나갔으며, 응급실에서 접합수술이 이뤄졌다.
L-튜브는 음식물을 씹거나 삼키지 못하는 환자에게 영양분을 공급하거나 위에 가스가 많이 찬 환자의 가스를 빼는 등에 사용된다.
서울시보라매병원 관계자는 "병원 간호사가 환자에게 물려 손가락 일부 마디가 떨어져 나갔고, 오전 중에 수술을 마무리했다"며 "사고 발생경위 등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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