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31%-나스닥 0.11% 하락마감…바이든 대통령, 31일 인프라투자계획 발표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뉴욕증시의 한 거래인이 진지한 표정으로 시세판을 바라 보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1%(104.41포인트) 내린 3만3066.96으로 마감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지수는 0.32%(12.54포인트) 하락한 3958.55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11%(14.25포인트) 밀린 1만3045.39로 장을 끝냈다.

국채 금리는 다시 한번 14개월래 최고치로 올라서며 투자자들을 긴장하게 했다.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날 1.77%대까지 올라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채금리 상승을 이끈 요인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추가 재정지출이 꼽힌다. 바이든 대통령은 31일 피츠버그에서 대규모 인프라 투자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1.23% 내렸고 아마존도 0.66%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은 각각 1.44%, 0.97% 내렸다. 테슬라는 3.98% 올랐다.

아마존닷컴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는 소식으로 비디오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탑의 주가는 이날 6.78% 급등했다.

전날 아케고스 마진콜 사태로 약세를 보인 은행주는 이날 반등했다. JP모건은 1.24% 상승했고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도 각각 1.55%, 1.93%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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