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가 26일(현지시간) 수에즈운하의 운항 차질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급등했다.

▲ 국제유가가 26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석유 굴착기와 펌프 잭의 모습. /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배럴당 4.1%(2.41달러) 상승한 60.9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4.08%(2.53달러) 오른 64.34달러에 거래됐다.

수에즈 운하의 통행 중단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지면서 유가를 끌어 올렸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운하에서 좌초된 대형 컨테이너선을 인양하는 데 수주가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이날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4%(6.05달러)오른 1731.1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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