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62%-나스닥 0.12% 상승마감…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지난해 3월이후 최저수준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이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에 사흘만에 상승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2%(200.15포인트) 오른 3만2620.21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3%(20.45포인트) 상승한 3909.5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2%(15.79포인트) 우상향한 1만2977.68을 기록했다.

주요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실망하며 장 초반 하락했지만 실업 지표 개선에 주목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반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전 NPR의 '모닝 에디션'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부양책과 백신 접종을 통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중앙은행은 어느 시점이 되면 긴급 지원을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3월 14~2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8만4000건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기 시작했던 지난해 3월 14일 이후 가장 낮은 건수라고 CNBC는 분석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아메리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 등은 4% 이상 올랐다. 애플은 0.42% 올랐으며 테슬라도 1.61% 상승했다. 반면 아마존과 페이스북은 1%대 하락했다.

게임스탑의 주가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다시 몰리면서 52.86% 급등했다.

감기 환자 감소 탓에 관련 매출이 줄어든 라이트 에이드의 주가는 이날 20.46%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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