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주자인 심석희(21·한국체대)가 코치와의 마찰로 합숙소를 떠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빙상계에 따르면 심석희는 지난 16일 진천선수촌을 이탈했다.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선수단 방문 격려 때 심석희의 모습이 보이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최고 효자 종목인 여자 쇼트트랙에서 불협화음이 감지됐다.

▲ 지난해 2월 22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마코마나이 빙상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심석희가 선두로 질주하고 있다./뉴시스 자료사진

빙상계 관계자는 뉴시스에 “A코치와 심석희 사이에 트러블이 있었다. 손찌검까지 있었다고 들었다”고 귀띔했다.

사태가 벌어진 뒤 대표팀을 나간 심석희는 이날 강릉 훈련 캠프에 재합류했다. A코치는 직무정지 처분을 받고 더 이상 선수들을 지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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