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 유가는 24일(현지시간)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벌어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좌초 사고 등 영향으로 급반등했다.

▲ 국제 유가는 24일(현지시간) 급반등했다. 사진은 사우디아리비아내 아람코의 석유저장시설. [지다(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선물은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5.9%(3.42달러) 치솟은 61.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하룻만에 60달러를 회복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도 배럴당 5.5%(3.37달러) 급등한 64.12달러에 거래됐다.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수에즈 운하가 좌초된 컨테이너선 때문에 막혀버린 것이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 사고로 걸프 해역에서 이동하는 유조선 통행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유럽 각국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우려에 따라 각종 봉쇄 조치를 재도입도 악재로 작용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0.5%(8.10달러) 오른 173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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