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등세에도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면서 소폭 상승에 그쳤다.

▲ 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컨 리버 유전지대의 모습. /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0%(13센트) 상승한 61.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0.10%(6센트) 상승한 64.59달러에 거래됐다.

코로나19 유럽 상황이 지속해서 부담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독일이 봉쇄 조치 4월 중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으며 프랑스에서는 일부 지역의 봉쇄가 다시 강화됐다.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코로나19 ‘3차 유행’ 우려가 한층 더 커졌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 논란도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미 국채 금리가 다소 반락한 점은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지난주에 1.7%도 훌쩍 넘었던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은 1.69% 부근으로 반락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이날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0%(3.6달러) 하락한 1738.1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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