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22일(현지시간) 터키 리라화 급락과 영국과 유럽연합(EU)간 백신갈등 등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2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프랑크푸르트=신화/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6% 상승한 6,726.10로 마감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25% 오른 1만4657.21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9% 하락한 5968.48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08% 내린 3833.84를 기록했다.

시장은 터키 중앙은행 총재의 갑작스러운 해임 소식에 투자심리가 얼어 붙었다. 투자자들은 터키 중앙은행 총재의 갑작스러운 해임 이후 터키 리라화의 움직임에 리스크가 불거졌다. 이날 리라화는 달러화에 대해 15% 급락하기도 했다.

또 유럽연합(EU)와 영국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현재 EU는 네덜란드 공장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출하해 달라는 영국 정부의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평균 79%의 효능을 보였다는 발표는 지수하락을 제한했다.

기존 대규모 임상에서 나타난 효능(70.4%)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며 입원이 필요한 중증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에는 100%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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