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정원 기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투자 열기가 뜨겁다.

비트코인은 연초 3000만원대에서 최근 7000만원을 돌파할 정도로 고공행진하면서 국내 투자자들도 급증했다.

▲ 비트코인/뉴시스 그래픽

20일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한국인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조사한 결과 지난 2월 한 달 동안 사용자가 많은 상위 10개 주식·가상화폐 앱을 1번 이상 이용한 순사용자는 1011만명으로 추정됐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규모도 크게 늘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등 4곳에서 올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거래금액이 445조원을 넘었다.

이미 작년 한 해 거래금액(356조원)을 훌쩍 넘어섰고 하루 평균 7조9468억원이 거래된 것이다.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지난해 초만해도 800만원대였으나 지난해 말 3000만원대로 급등했고 올해 들어서도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7000만원도 돌파했다.

일부 시세 변동이 큰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에 투자자들이 몰리기도 한다. 업비트에서 최근 일주일(19일 오후 2시 기준) 동안 상승률이 100%를 넘는 종목은 12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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