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71% 하락-나스닥 0.76% 상승마감…10년물 국채금리 소폭 하락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에 도입한 은행 자본규제 완화가 끝난다는 발표와 함께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1%(234.33포인트) 내린 3만2627.97에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지수는 0.06%(2.36포인트) 하락한 3913.1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76%(99.07포인트) 오른 1만3215.24로 장을 끝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46%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0.77%, 0.79% 각각 하락했다.

연준은 예정대로 오는 31일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 완화 조치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다만 연준은 SLR이 합리적으로 작동하도록 규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SLR은 은행들이 국채 등 자산을 추가 매입하기 위해 중앙은행에 일정 수준 이상 자기자본을 보유하도록 하는데 지난해 4월 연준은 이 조치에서 국채를 제외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씨티, 웰스파고 등 은행 주식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1.75%를 돌파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다만 이날 10년물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기술주는 장기금리 상승을 경계한 매도가 진행하는 속에서 전날 대폭 내린데 대한 반동으로 저가 매수가 유입됐다.

페이스북은 4.12% 급등했고 테슬라는 0.26% 올랐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비자는 체크카드 결제를 둘러싼 불공정 행위로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에 6% 이상 곤두박질쳤다.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 역시 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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