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19일(현지시간) 중동에서의 긴장고조와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 유입으로 상승했다.

▲ 국제유가는 19일(현지시간) 반등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석유 굴착기와 펌프 잭의 모습. /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2.4%(1.42달러) 오른 61.4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1.85%(1.17달러) 상승한 64.45달러에 거래됐다.

예멘 반군 후티가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석유 시설에 드론 공격을 감행하자 원유공급 차질우려에 국제유가는 반등했다. 이번 공격으로 사우디 석유 시설에 화재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당국은 화재 피해 발생에도 원유 수급에는 차질이 없는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후티와 사우디 간 무력 갈등이 지속하는 상황이라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부담은 지속했다. 독일 등 다수 국가에서 감염이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3차 유행' 우려가 큰 상황이다.

국제금값은 이날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31%(5.40달러) 오른 1732.20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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