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한화그룹이 '사기 논란'이 일었던 미국 수소 트럭 스타트업 니콜라 지분의 절반을 팔기로 결정했다.

니콜라는 17일(현지시간) 한화가 보유 지분의 50%인 1105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지분 가치는 이날 종가인 16.39달러 기준으로 1억8110만달러(약 2000억원)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8년 계열사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니콜라에 1억 달러를 선제 투자했다. 지난 6월 니콜라가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지분가치는 7억5000만 달러에 달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지분 매각 자금으로는 수소 및 에너지 전환 사업 투자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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