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리플의 1200원선이 깨지고 퀀텀, 비트코인 골드가 30% 이상 낙폭을 보이는 등 가상화폐 폭락이 그치지 않고 있다.

17일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크게 하락세를 보이는 가상화폐는 퀀텀과 리플, 비트코인 골드다.

퀀텀은 15일 급등세를 보였지만 이후 급락세로 돌아섰다. 퀀텀은 오후 11시35분 현재 35.84%(2만230원) 떨어진 3만6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오후 7시27분께 1250원선이 깨진 이후 지금 역사 1200원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리플은 현재 35.71%(656원) 하락한 1181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지난 11일 2500원선까지 무너지면서 하락세가 뚜렷했지만 급등하면서 3200원선 돌파까지 눈앞에 두고 있었다. 이후 리플은 꾸준히 급락세를 보이면서 16일 오후 들어 2000원선이 깨졌다. 리플은 2000선이 무너진 뒤로 1100원대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골드는 현재 41.08%(11만5400원) 하락한 16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골드는 13일부터 무려 50% 이상의 상승폭으로 급등하면서 40만원 돌파에 이어 42만원 돌파, 45만원 돌파까지 이뤄졌다.

비트코인 골드는 15일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오후 들어 36만원대 초반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후 비트코인 골드는 급락하면서 16일 오전 29만원대까지 하락한데 이어 지금은 무려 16만원 중반까지 떨어졌다.
다른 가상화폐들의 상황 역시 비슷하다.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코인, 대시, 모네로,  이오스,  이더리움 클래식, 제트 캐시도 23% 이상의 낙폭으로 급락 중이다.

이오스는 현재 31.09%(4332원) 하락한 9601원에 거래되고 있다. 2만원까지 돌파했던 이오스는 대거 낙폭을 보이면서 오후 4시께 1만1000원대 초반까지 떨어진 이후 지금 1만원선마저 깨진 상황이다.

비트코인 캐시는 현재 31.95%(84만5500원) 하락한 18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는 16일 오전 초반만해도 330만원대에서 거래됐지만 이후 급락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오전 무려 21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지금은 더 떨어지면서 180만원대까지 급락했다.

비트코인도 무려 24%대의 낙폭을 보이면서 하락세다. 비트코인은 24.59%(393만원) 떨어진 120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스터에 따르면 해외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4.67% 하락한 9470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편, 정부는 15일 법정통화가 아닌 가상화폐에 대한 손해는 투자자 본인의 몫이며, 정부가 책임질 수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또 부처간 의견 조율을 거쳐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