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예방 위해 컬러링 워크북 미술치료 활용

서울동인병원(서울시 성동구 소재, 병원장 김형석)과 대한노인회(성동구지회)는 지난 11일 서울동인병원의 컬러링 워크북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지역 노인들의 치매 예방을 위해 활용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동인병원은 성동구 소재의 경로당에 주 2회 순회 방문하면서 컬러링 워크북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 서울동인병원과 대한노인회 관계자들이 11일 컬러링 워크북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지역 노인들의 치매 예방을 위해 활용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울동인병원제공

이 치료는 서울동인병원, 성동구자원봉사센터, 대한노인회 성동구지회가 참여하여 도선동 경로당, 청계 벽산 아파트, 홍익동 노인정에서 시범 운영하였으며, 70대부터 90대까지 노인 전 연령층에 높은 참여도와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하였다.

앞으로 금호벽산아파트, 정안경로당 등 방문 지역을 성동구 내 전 지역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기 때문에, 성동구 지역에 거주하는 더 많은 어르신들이 컬러링 워크북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동인병원 김형석 병원장은 “이번 컬러링 워크북 미술치료는 누구나 쉽고 재밌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특히, 실외 온도가 낮은 겨울철의 경우 실내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입니다.”면서 “이 미술치료는 치매 예방은 물론 노인 우울증 완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동인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 구성원의 건강 향상과 더불어 삶의 질까지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미술치료에 사용하고 있는 책은 한양여자대학교 이경연 교수(서울동인병원 총괄이사)와 서울대학교 이지희 교수의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컬러링북 연구 - 컬러링북을 이용한 미술 치료’ 논문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현재 서울동인병원 재활센터에서는 뇌손상, 척수손상 회복기 재활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프로그램으로도 개발하여 적용중이다.

논문에 따르면 이러한 컬러링 워크북을 활용한 미술재활치료는 노인들의 우울증 완화 및 치료에 효과적이며,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한편, 서울동인병원은 통증, 재활, 내과 검진 등을 중점 진료하는 134 병상 규모의 지역거점병원이다. 최근 MRI 기기 도입과 함께 상반기에 수술실과 응급실을 오픈할 예정이며, 급성기, 회복기 및 유지기 진료까지 진행함으로써 병원의 슬로건인 ‘우리 가족 건강주치의’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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