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9%(59센트) 하락한 64.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0.49%(34센트) 떨어진 배럴당 68.88달러에 거래됐다.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일부 중단 소식이 국제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현재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한 일부 유럽 국가가 접종 이후 혈전 발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가능성도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다음 날 발표할 지난주 원유 재고도 증가 흐름을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 강세도 주춤해져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0.1%(1.70달러) 상승한 1730.9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일 이후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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