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현대차 신사업 투자·일자리 창출 감사"
정의선 부회장 "협력사 통해 일자리 증가 선순환 구조 될 것"
혁신성장 가속도 중요…정부와 함께 기업 노력 중요

[이코노뉴스=김태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17일 경기도 용인 현대차그룹 마북 환경기술연구소에서 열린 경영진·협력사 간담회에서 "수소연료전지차와 자율주행차가 미래 먹거리가 돼 협력사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의선 부회장과 함께 사업장을 찾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대차가 지금까지 신사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 왼쪽)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뉴시스·현대자동차

김동연 부총리는 "올해 우리 경제는 3만달러 시대 원년으로 과실이 골고루 퍼질 려면 무엇보다 혁신성장의 가속화가 중요하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장을 위해 정부와 함께 경제 주체인 기업도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은 경제 플레이어들이 융합해야 하는 분야로 변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덧붙였다. 

이날 자리에는 김 부총리와 정 부회장,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김영득 현대모비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공장 자동화 등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프트웨어 코딩 등 새로운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협력사가 창출될 것이며 협력사가 새로운 기술 분야에 투자하고 더 많은 인력을 뽑도록 해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산업계에 이슈인 최저임금 지원과 관련해서도 "3·4차 협력사 등을 충분히 지원해서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말했다.[이코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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