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와 S&P 또 사상최고치 경신-나스닥도 1%대 올라…16~17일 FOMC 앞두고 채권시장 관망세 분석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속에서도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 미국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53%(174.82포인트) 상승한 3만2953.46으로 마감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 지수는 0.65%(25.60포인트) 오른 3968.94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5%(139.84포인트) 상승한 1만3459.71에 장을 끝냈다.

나스닥지수도 국채 금리가 1.6%를 넘는 상황에서도 1%대로 상승하며 금리 부담을 덜어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06%까지 하락했다. 지난주 1.63%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약세로 돌아선 것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채권 시장에 관망세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FOMC 후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경제 전망과 금리 예상을 수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까지 예정된 만큼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시장이 받을 충격이 크다는 의미이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2.4% 올랐고, 테슬라도 2%가량 상승했다. 여행객 확대 소식에 아메리칸항공은 약 7.7%, 유나이티드에어라인 8.2%씩 급등했다. 백화점 메이시스도 10%나 올랐다.

극장 체인 AMC는 캘리포니아주 극장 영업 재개 소식에 25%나 수직상승했다.

뉴욕증시 거래 삼일째인 쿠팡은 4.08% 상승한 50.45달러를 기록했다. 쿠팡이 50달러대 종가를 기록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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