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5일(현지시간)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은 독일 증권회사의 한 거래인이 시세판을 보고있다. /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7% 하락한 6749.7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28% 하락한 1만4461.42로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18% 내린 6035.97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09% 내린 3829.84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최근 코로나 백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필두로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불가리아 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일부 제조단위 물량 또는 전체물량에 대한 접종을 유보한 데 이어 유럽 내 접종 유보 국가는 10여 개국으로 늘어났다.

이들 국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뇌혈전이 발생했다는 사례보고가 잇따르자 18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의약품청(EMA)의 관련 추가 조사 결과와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오는 16~17일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목하며 관망세가 짙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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