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와 S&P지수 사상최고치 경신랠리 이어가-나스닥 하락반전…국채금리 1.63% 지난해 2월이후 신고점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금리 재상승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 미국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0%(293.05포인트) 오른 3만2778.64에 장을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 지수도 전장보다 0.10%(4포인트) 상승한 3943.3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9%(78.81포인트) 하락한 1만3319.86에 폐장했다.

주간 기준 다우지수는 4.1%, S&P500은 2.6%, 나스닥은 3.1%가량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개장 전부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63%까지 오른 데 영향받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작년 2월 이후 신고점을 다시 썼다.

미 국채금리는 전날 국채 입찰이 마무리되며 내림세를 보였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예정보다 하루 앞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법안에 서명한 후 다시 강세로 돌아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견조했다.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83.0을 기록하면서 최근 1년 안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시장 전망치(78.9) 또한 상회하는 것이다.

종목별로는 애플은 0.76% 내렸고 테슬라는 0.84% 하락했다. 하루 전 상장한 쿠팡은 1.58% 하락한 48.47달러에 마감했다.

경기민감주인 보잉이 대규모 수주에 힘입어 6.8%나 치솟았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