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거래소 시세. (사진=빗썸거래소 캡처)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가상화폐 폭락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리플은 1400원대로 떨어졌고 퀀텀, 비트코인 골드, 이더리움 클래식은 35% 이상 낙폭으로 대거 급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폭락에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7일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크게 하락세를 보이는 가상화폐는 퀀텀과 리플이다.

퀀텀은 15일 급등세를 보였지만 급락세로 돌아섰다. 퀀텀은 오전9시2분 현재 36.71%(2만6340원) 떨어진 4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퀀텀은 대만에서 15일 밋업이 이뤄졌다.

리플의 상황도 심각하다. 리플은 현재 34.95%(804원) 하락한 1496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지난 11일 2500원선까지 무너지면서 하락세가 뚜렷했지만 급등하면서 3200원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이후 리플은 꾸준히 급락세를 보이면서 이날 오후 들어 2000원선이 깨졌다. 2000선이 무너진 뒤로 지금은 1400원대까지 떨어졌다.

다른 가상화폐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비트코인 캐시, 모네로, 이오스, 비트코인 골드, 이더리움 클래식도 30%가 넘는 낙폭으로 급락 중이다.

비트코인 골드는 현재 35.64%(12만원) 하락한 21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골드는 13일부터 무려 50% 이상의 상승폭으로 급등하면서 40만원 돌파에 이어 42만원 돌파, 45만원 돌파까지 이뤄졌다.

15일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오후 들어 36만원대 초반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후 비트코인 골드는 급락하면서 16일 오전 29만원대까지 하락한데 이어 지금은 21만원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오스 역시 현재 28.11%(4850원) 하락한 1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만원까지 돌파했던 이오스는 현재 대거 낙폭을 보이면서 1만200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캐시는 현재 31.17%(103만7500원) 하락한 22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는 16일 오전 초반만해도 330만원대에서 거래됐지만 이후 하락세가 뚜렷하면서 무려 22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도 무려 21%대의 낙폭을 보이면서 하락세다. 비트코인은 21.76%(411만6000원) 떨어진 147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스터에 따르면 해외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0.85% 오른 1만1358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편, 정부는 15일 법정통화가 아닌 가상화폐에 대한 손해는 투자자 본인의 몫이며, 정부가 책임질 수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또 부처간 의견 조율을 거쳐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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