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 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원유 수요 전망을 상향한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 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석유 굴착기와 펌프 잭의 모습. /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2.5%(1.58달러) 상승한 66.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2.5%(1.69달러) 오른 배럴당 69.5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OPEC이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PEC은 올해 원유 수요가 지난해보다 하루평균 589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인 579만 배럴보다 약 10만 배럴 상향된 수치다. 올해 원유 수요 규모 전망치는 하루 평균 9627만 배럴로 예상했다.

OPEC은 원유수요 증가 이유로 세계 경제 전망 개선을 꼽았다. OPEC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8%에서 5.1%로 상향했다.

한편 국제금값은 이날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금값 4월선물은 0.03%(50센트) 오른 1722.3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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