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한 국세청이 빗썸 본사에 일주일째 상주하며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빗썸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 조사원들은 이날 현재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빗썸 본사 사무실에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처음 조사에 착수한 지난 10일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일주일째다.

▲ 비트코인 그래픽/뉴시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빗썸 측에 매출액·거래액 등 기초적인 자료부터 구체적인 자금 흐름에 관련된 자료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의 이같은 조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상 서울청 조사 4국이 투입된 점을 감안하면 최소 2개월 이상 조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빗썸 관계자는 "세무조사를 언제까지 하는지는 따로 통보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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