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완만한 인플레이션과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부분 증시가 상승했지만 영국만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0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런던증권거래소 모습. [런던=AP/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 오른 1만4540.25로 마감됐다. DAX30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1만4500선을 돌파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1% 상승한 5990.55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9% 우상향한 3818.97을 기록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4.74포인트(0.07%) 내린 6725.60에 장을 끝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 수준인 전월 대비 0.4% 상승에 그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한 게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1조9000억 달러 규모 부양책 도입에 대한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같은 부양책이 인플레이션 불안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증시의 불안요인으로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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