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장중 4.3%나 급등 결국 3.69% 상승마감-다우 0.10% 올라…하원 10일 추가부양법안 처리 예정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각)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데 힘입어 반등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각) 반등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0%(30.30포인트) 오른 3만1832.74에 장을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2%(54.09포인트) 상승해 3875.4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9%(464.66포인트) 급등한 13,073.82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은 장중 한때는 약 4.3%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우지수는 장중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자 그동안 금리 상승 부담에 하락했던 기술주가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전일 장중 1.6%를 넘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1.5%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미 의회의 1조9000억달러 규모 추가부양책 진전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상원으로부터 법안을 넘겨받은 하원은 오는 10일 추가부양안을 처리할 예정이며 처리즉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송부해 서명절차를 밟게 된다. 해당 법안 처리가 마무리되면 미국인들은 1400달러의 추가 지원금을 받게 된다.

종목별로 보면 테슬라 주가는 19.64% 급등해 이전의 낙폭을 회복했다. 애플은 4.06%, 구글 알파벳은 1.64%, 페이스북은 4.09%, 트위터는 6.36%, 넷플릭스는 2.66% 올랐다.

게임스탑의 주식은 라이언 코언 쉐이(Chewy) 창업자의 온라인 영역 강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이날 26.94%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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