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금리 급등 우려 등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은 프랑스 파리의 한 증권회사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파리=AP/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 하락한 6630.5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0.97% 내린 1만3920.69로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82% 하락한 5782.65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95% 내린 3669.54를 기록했다.

유럽증시에서는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 쇼크가 하루 늦게 반영됐다. 파월 의장은 "시장에 국채금리 상승 및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있으나 당분간 인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시장의 기대와 달리 채권 금리 상승 억제 의지를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자 미국증시가 급락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사무소가 유럽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주 연속 감소하다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해 경고를 보냈다.

유럽지역 53개국중 절반이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이탈리아, 체코, 에스토니아, 헝가리, 폴란드 등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다.

한스 클루주 WHO 유럽 지역 책임자는 지난주 유럽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 증가해 1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6주에 걸친 감소가 끝이 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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