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가 1일(현지시간) 중국 수요 둔화 우려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 국제유가가 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컨 리버 유전지대의 모습. /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1.4%(86센트) 하락한 배럴당 60.6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1.1%(73센트) 내린 배럴당 63.69달러로 거래됐다.

세계 최대의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원유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유가를 끌어 내렸다. 중국은 지난 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로 하락해 9개월 만에 최저치로 집계됐다.

또한 산유국의 증산이 점쳐지는 점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오는 4일 OPEC플러스(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은 회동을 통해 산유량 정책을 결정할 예정인데 4월부터 하루 50만 배럴 증산할 수 있다는 예상이 제기된다.

또 미국 달러 강세도 원유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국제 금값은 이날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0.32%(5.50달러) 내린 172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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